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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걸스 시즌1, 시즌2, 시즌3(정주행 중) 강력추천합니다.

히뎅 2022. 10. 1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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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걸스에 대해서 좀 써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데리걸스라는 단어 네글자만 봐도 웃음이 빵빵 터진다. 우선 데리걸스는 넷플릭스에서 시즌 1,2,3 다 볼 수 있다. 데리걸스 1,2만 있다가 데리걸스 3가 최근에 업로드되었다. 데리걸스는 90년대 북아일랜드 데리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 영국 시트콤(?) 미니시리즈(?) 다. 가운데 에린이 주인공이고 나머지 네명이 주조연급으로 등장한다. 사실 주연 조연을 가를 이유가 없는 것이 에린의 가족들도 거의 주연급 분량을 갖고 있고, 에린의 친구들도 에린과 늘 같이 다니니까 주연처럼 영상 내내 같이 잡힌다. 주연이 도대체 몇명인겨?

특히 에린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ㅋㅋㅋ 약간 신신애 선생님의 전성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ㅋㅋㅋ 얼굴 근육을 어쩜 그렇게 잘 쓰고 표정이 어찌나 풍부한지 ㅋㅋㅋ 스토리도 어마어마하게 어이없이 웃긴데 에린의 표정이랑 말투때문에 더 빵빵 터진 이유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에린이 주인공인건가. ㅋㅋㅋ 이건 진짜 모든 시즌1만 정주행해도 모든 사람들이 동의 할 것이다.

우리 부족하지만 사랑스러운 올라 ㅋㅋㅋㅋㅋㅋ 약~간 부족한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시즌3에서 에린이랑 올라가 같은 성적을 받은 걸로 봐선 에린이 공부를 오지라게 못하거나 ㅋㅋ 올라가 성격만 좀 어눌한거지 공부는 그럭저럭 하는 브레인이거나 둘 중 하나일거다. 우리 올라는 같이 다니는 친구들보다 한박자 느리게 움직이거나 쌩뚱맞은 말을 하고 덤벙대지만 마음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사랑둥이다. 시즌2 끝까지 보면 올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 사랑둥이 올라...

그리고 우리 미셸 ㅋㅋㅋㅋ 뻐클두들두ㅋㅋㅋㅋ 너무 웃김 ㅋㅋㅋ 시즌1 첫 에피소드부터 너무 웃겼다. 캐릭터를 어쩜 이렇게 잘 살리는지 ㅋㅋ 진짜 직설적인 행동파에 성격도 화통한 미셸. 에린이나 클레어나 제임스가 좀 몸을 사리고 말썽부리기 전에 불안해하는 편이라면 미셸은 '꺼져 ㅋ 돌격이다ㅋㅋ' 이런 편이고 올라는 '뭐야? 뭔데그래? 가보자 일단ㅋ 가보면 알겠지 ㅋ' 이런편 ㅋㅋㅋ 성격들이 너무 뚜렷해 ㅋㅋㅋ미셸때문에 배꼽잡은게 한두번이 아니다. 특히 여행가방에 위스키인가 보드카 가득 담아서 콘서트 보러 가겠다고 했던 에피소드 ㅋㅋ 아직 생각해도 웃기네. 진짜 이건 본 사람만 안다. 

ㅋㅋㅋㅋ 우리 귀염둥이 클레어 ㅋㅋㅋㅋ 공부 잘하는 클레어 ㅋㅋㅋ 엄청 겁도 많고 소심한 클레어 ㅋㅋ 친구들이니까 같이 다니긴 하는데 말썽은 다 같이 부리면서 꼭 말썽부리기 전에 '나는 못하겠어ㅜㅜ 이건 아닌거같애ㅜㅜ 얘들아 우리 하지말자'이러는 부류다 ㅋㅋㅋ 겁쟁이 클레어 ㅋㅋ 그런데 어쨌든 투덜거리고 불안해하고 하기 싫어하면서 결국에 애들이 하는거 다 같이 하긴 함 ㅋㅋㅋㅋ 아프리카 기아 아동 돕기 단식한다고 하더니 반나절도 안되서 포기하고 밥먹음 ㅋㅋㅋㅋ 

마지막 대망의 제임스... I AM A DERRY GIRL! ㅋㅋㅋ 시즌2 마지막 에피소드에 나오는 장면이다. 제임스가 어떻게 데리에 와서 여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데리걸스가 되었는지 ㅋㅋ 제임스가 도대체 왜 저 말을 하게 되었는지는 데리걸스를 모두 정주행하고 나면 알게 된다!

정말 완전 추천한다. 90년대 어릴적 아빠 차에서 귓동냥으로 듣던 에이스 오브 베이스 음악도 나오고 80년대 후반 디스코 음악도 많이 나오고 어디서 한 번은 들어봤음직한 음악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했다. 그리고 배우들이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려서 한 에피소드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서 봤다. 그리고 아일랜드와 영국 악센트가 섞인 영어 발음 듣는 재미도 있어서 정말 눈과 귀와 마음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시리즈다.

이제 날씨도 추워지는데 주말에 별 약속 없다면 금요일 퇴근하고 넷플릭스에서 데리걸스 찾아 시즌1 만이라도 정주행 해보기를.
정말 강력 추천한다구! 후회하지 않을 것이야. 거의 미란다급으로 재밌고, 두고두고 다시 보게될 것이리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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