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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021 01 15

히뎅 2021. 1. 1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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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일이 좀 덜 바빴다.

요즘은 퇴근한 뒤의 거의 모든 시간을 공부하는데 할애하고있다. 쇠 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이참에 2월 초에 있을 급수 시험에 그냥 응시버릴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어차피 5급 따긴 할텐데, 몇 점을 따느냐의 차이라서... 얼른 급수 만들어놓고 올해 내내 천천히 6급 준비나 하고 싶다. 토익이야 뭐 점수 갱신이라서 크게 부담되는 부분은 없다.

피부과도 가야하는데 시간을 좀처럼 못 내겠다. 공부해야하는 시간 할애하는게 아까운 강박이 생겨가지고. 이 강박 빨리 떨쳐내려면 어서 시험 보고 급수 만드는 수 밖에 없다. 빨리 급수 만들고 퇴근한 다음 남는 시간에 저스트 댄스랑 운동을 해야지. 오늘도 원래 퇴근하고 중국어 강의 2개 토익 강의 2개 듣고 자려고 했는데, 신참 떡볶이 시켜서 저녁 겸 조금 먹고 이마트 다녀오니까 벌써 시간이 열 시 다 되었더라. 그래서 커피 한 잔 마시고 공부 좀 할까 책상에 앉았는데 도대체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 집중이 하나도 안되는거라. 그래서 원래 일주일 중 토요일 하루만 공부쉬고 편하게 놀고 먹는 계획이었던 것을, 요일 바꿔서 오늘 쉬기로 했다. 내일은 6시부터 11시까지 다섯 시간 강의 듣고, 일요일은 하루 종일 공부 할 것이다. 내일 점심에는 점심 먹고 책 좀 읽고 쉴거다.

아, 일요일에 잠깐 백화점가서 딸기랑 과일 좀 사오고 집에 오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벤티 샷 추가하고 헤이즐넛 시럽 넣어서 사올거다. 그거 마시면서 공부하고 자면 또 월요일이네! 아이고! 진짜!

원래 회사 생활하면서 월요일이 오는게 싫었던 적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월요일이 좀 싫어지는 중이다. 업무가 많아진 까닭이다. 

아까 집에 오면서 엄마에게 '아, 밖에서 술 마신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 밖에서 맛있는 안주에 술 먹고싶어!'하고 푸념을 좀 했더니 '배부른 소리한다.'고 얘기하시더라. '다른 사람들은 직장 잃고, 먹고 살 걱정하는데 너는 술을 마시네 못마시네하고 있냐.'라고도 하셨고. 

그래, 배부른 소리 하지 말자. 일 열심히 하고, 하고 싶은 공부 하고, 먹고 싶은거 '집에서'먹으면서 백신 맞기 전까지 잘 버텨보자. 정신차려 진짜, 배부른 소리 하지말자. 반성하자, 반성.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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